수입차 올해도 신차 융단폭격 나선다

2013-01-04     최현 기자

 올해도 수입 신차가 융단폭격에 나선다.

수입차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는 올 상반기에 준중형 세단 3시리즈의 쿠페 변형 GT버전을 5000만원대에 내놓는다.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는 그란투리스모(GT)의 소형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하반기에는 3시리즈와 5시리즈 사이의 스포트 콤팩트 4시리즈 쿠페 및 컨버터블 모델을 출시한다. 아우디의 A5급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상반기에 CLS의 5도어 쿠페 모델인 CLS 슈팅브레이크, 하반기에는 벤츠에서 가장 작은 소형차인 A클래스를 3000만원대에 선보인다.

A클래스 디젤 모델은 1.5~2.2ℓ 엔진이 탑재돼 109~170마력의 출력을, 가솔린 모델은 1.6~2.0ℓ 엔진 장착으로 122~21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 모두 각각 3종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수많은 신차를 쏟아낸 아우디는 올 상반기에 5도어 투어링 모델인 A5 스포츠백을 6000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A5 스포츠백은 2.0ℓ TDI 엔진이 탑재된 4륜구동 5도어 투어링 모델이다. 하반기에는 고성능 스포츠카 뉴 R8이 출시된다.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해치백 모델인 골프 7세대(하반기)와 소형 해치백 폴로(상반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폴로와 골프는 각각 2000만원대와 3000만원대의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폴로 1.2ℓ TDI 모델은 독일 기준 30㎞/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SUV 카이엔 S 디젤와 터보 S 모델을 선보인다. 카이엔 S 디젤은 바이터보차저 V8 4.2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2마력, 최대토크 86.7㎏·m를 달성했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을 적용해 연료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카이엔 터보S는 V8 4.8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6.5㎏·m를 자랑한다. 카이엔과 함께 LA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스포츠카 카이맨도 상반기 중 출시된다.

일본차 메이커인 토요타는 콤팩트 SUV RAV4를 3000만원대 초반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최고급 차종인 아발론을 출시한다. 아발론에는 가솔린 엔진과 2.5ℓ급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다.

지난해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ES, GS, LS, RX 등을 선보인 렉서스는 신형 준중형 스포츠세단 뉴 IS를 들여온다.

영국차 메이커인 재규어는 대형세단 XJ에 슈퍼차저가 장착된 3.0SC와 2.0ℓ엔진을 물린 2개 모델을 각각 1월과 3월에 판매할 방침이다. 중형세단인 XF에도 3.0ℓ 슈퍼차저와 2.0ℓ엔진을 장착해 들여온다. XJ 및 XF의 4륜구동 모델도 판매된다. 특히 고성능 스포츠카인 F타입이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랜드로버는 대표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오는 2월 출시한다.

캐딜락은 오는 1월8일 신형 콤팩트 스포츠세단 ATS를 출시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에는 2.0ℓ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5.9㎏·m를 발휘한다. ATS는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벤츠 C클래스와 경쟁하게 될 강력한 대항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또 미국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대형세단 300C의 4륜구동 모델을 올 상반기에 선보인다.

아울러 프랑스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CUV DS5을 선보일 예정이며, 푸조는 중형 SUV 5008을 올해 안에 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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