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38세금 징수팀 2월말까지 가동
2013-01-04 강영온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자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체납 지방세 징수활동을 2월말까지 집중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구에서 체납된 세금 규모는 시세 136억3700만원, 구세 11억7600만원으로 모두 148억13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만 45억 3300만원이다.
징수활동을 위해 구는 기존 세무1과 부서 내 직원들을 '38세금 징수팀'으로 개편했다. 팀 이름은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진다'는 헌법 제38조에서 따온 것이다.
징수팀은 직원들의 개인별 체납 징수 실적을 내부적으로 공개하는 등 기업의 영업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또, 자치구 유일하게 2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팀장들에게 책임할당제를 주어 체납자 현장방문을 통한 재산조회와 소유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체납자의 자동차 번호판 영치도 3500여대를 목표로 함께 추진해 징수율을 적극 올릴 방침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소외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의 사업의 재원으로 삼을 수 있는 체납액 회수에 전력을 쏟겠다"며 "특히 납부 능력을 갖추고도 체납하는 경우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