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재개발·재건축 여부 주민이 직접 결정
2013-01-04 강영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실태조사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개략적인 사업비와 추정분담금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민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사업의 추진 또는 해제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월 3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을 토대로 추진주체가 없는 정비구역이 대상이다.
구내 대상 지역으로는 ▲용문동 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원효로3가 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 ▲ 이태원동 260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총 3개 구역이 해당된다.
구는 지난해 '용문동 8번지 일대' 구역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마쳤으며 ▲원효로3가 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 구역은 오는 8일 오후 7시에 원효2동주민센터 대강당 ▲ 이태원동 260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구역은 11일 이태원2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같은 시각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실태조사 목적, 추진일정은 물론 주민의견조사 방법 등 의견수렴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정비계획 수립방법, 철자에 대해 알려준다.
구는 이미 지난 12월 중순경 안내문 발송을 통해 주민홍보에 만전을 기했으며 설명회를 마친 뒤 추정분담금을 산정한다. 이에 대한 결과 설명회와 주민의견 찬반조사를 거쳐 개발 여부에 대한 결과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사전 설명회를 통해 개발과 관련된 궁금증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