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권통합 "싸우다 뭉치는 것이 민주당 역사"
2011-11-27 이종익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최근 야권 통합을 둘러싼 당내 분란과 관련해 26일 "모두 걱정이 많지만 싸우다 한 번에 뭉쳐 힘차게 나가는 것이 민주당의 전통이고 역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시민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양승조(천안갑) 의원의 자서전 'KTX로 새벽을 열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더 당이 더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통합은 현실을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며 "우리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손잡아 국민에게 수권 능력을 갖춘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그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양승조 의원과 관련해 "원칙과 성실로 무장했으며 3선을 통해 이제는 나라정치 중심에서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의원과 함께 새로운 나라, 잘사는 나라, 정의가 살아나는 차별없는 복지 나라를 만들어가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민주당 소속 충남지역 자치단체장,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그 세를 과시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날치기 국회비준 무효화 및 한나라당 심판 범국민 촛불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판기념회장까지 헬기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