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자치구 최초 공정(公正)여행 관광상품 개발
공정여행은 관광객이 환경을 생각하며 걷는 도보여행을 주로 하고 지역 먹을거리와 재래시장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현지인을 가이드(안내자)로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는 여행 방식을 말한다.
구는 공정여행 전문여행사인 (주)트래블러스맵의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http://www.travelersmap.co.kr)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게 되며 다양한 공정여행 상품을 개발,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 식당, 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저탄소 여행프로그램 위주의 녹색 관광상품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현지문화 중심의 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미 종로의 관광상품으로 잘 알려진, 현지인 숙소를 이용하는 지역기반중심의 ‘한옥체험살이’, 친환경적인 도보여행 ‘서울성곽 스탬프투어’, 지역문화재 및 관광명소를 스토리텔링화한 ‘동네 골목길 관광코스’, 현지음식요리 및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한(韓)스타일 문화체험’이 대표적인 예이다.
구는 국내 최초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인 (주)트래블러스맵과 업무제휴를 맺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하에 공동으로 여행상품 기획 및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업무제휴를 통해 구는 검증된 전문여행업체를 기반으로 공정여행상품 홍보를 통한 안정된 판매구조를 마련하게 되며, (주)트래블러스맵은 종로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정여행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업무제휴를 통해 판매되는 공정여행상품 수익의 일부는 친환경 관광지 조성을 위하여 탄소상쇄기금으로 환원, 지역사회를 위한 비용으로 재투자될 계획이다.
구는 이 밖에도 전통시장투어, 북촌 공방투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문화관광해설투어 등 2011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관광사업과 연계한 추가 공정여행 상품 개발로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아갈 방침이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