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2013년 예산 3,553억2,700만원

2012-12-31     송준길기자

구로구의 2013년도 예산이 지난해 보다 350억200만원(10.93%) 증가된 3,553억2,7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336억2,700만원(10.81%) 증가된 3,448억2,500만원, 특별회계는 13억 7,500만원(15.07%) 증가된 105억200만원이다.
구의 2013년도 예산편성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과감하게 축소‧폐지했다. 또한 교육 경쟁력 확보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해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전체 예산의 47.06%를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는 보육료 지원, 국민기초생 활수급자 지원, 기초노령연금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대한 구비 부담금이 대폭 증가해 2012년보다 330억원(24.59%) 증가된 1,672억1,4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무상보육사업 확대에 따른 보육관련 예산에 860억3,2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구민의 건강증진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 분야에 16억4,000만원(17.05%) 증가한 112억6,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혁신교육지구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구로리딩스쿨 집중육성, 학교환경개선 지원 등 2012년보다 20억7,700만원(26.73%) 증가한 98억4,900만원을 편성했다. 이로써 구로구는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교육구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지역개발분야는 2012년의 99억8,900만원보다 3.25% 늘어난 103억1,400만원으로 편성됐다. G-밸리 도시활력 증진사업, 도시경관 협정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마련했고, 이밖에도 침수방지사업, 하수관거 능력 향상 등의 재난재해 대응 시스템사업과 주민생활 편의 및 휴식 공간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 건립, 구로2빗물펌프장 주민체육시설 설치, 문학의 집 조성 등에 93억5,500만원을 편성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와 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