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2]희망의 불빛을 다시 한번
2012-12-30 김인철 기자
다사다난 했던 2012년 임진년을 정리하며 서울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를 건너 봤다. 서울시와 삼성생명은 2008년부터 5년간 85명이 자살을 시도한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마포대교에 2,200개의 LED와 센서, 난간 위에 1.8km의 메시지를 새겨 넣어 다리를 지나는 사람에게만 반응하는 센서를 만들어 넣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하고 사람들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싶었다. 절망과 시련에 빠진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고 다시 꿈꾸게 하고 싶었다. 그런 작은 불빛들이 모여 사람들에겐 감동을 전했고 사람들은 가슴 속 뭉클하게 희망을 가졌다.
2012년 임진년 한해도 저물고 있다. 비록 실패도 맛보고 절망에 빠지기도 했던 한해였더라도 새롭게 밝아올 2013년에는 모두가 생명의 다리처럼 다시 희망을 만들고 다시 꿈꾸고 한번 더 용기내 일어설 수 있는 2013년 계사년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