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눈폭탄'…최고 10㎝ 내린다

2012-12-28     배민욱 기자

 29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진 뒤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8일 "내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3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경북동해안지방은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전에도 눈 또는 비(강수확률 7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0도, 수원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1도, 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4도, 전주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1도, 부산 2도, 제주 5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2.0~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서해중부먼바다는 오후에 1.5~3.0m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29~30일 예상 적설량은 전라남북도 3~10㎝, 중부지방, 경북북부, 서해5도, 제주도산간 2~7㎝, 경북남부, 경상남도 1~3㎝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 전국(제주도 제외), 서해5도 5㎜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라남북도지방의 눈은 모레 낮 동안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