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새해 예산 3,072억 9,162만원 확정
사회복지분야 전체예산 38%인 1,192억 3,740만원으로 편성
서대문구는 내년도 예산을 3,072억 9,16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일반회계 2,971억 4,000만원, 특별회계 101억 5,162만원이며 이는 2012년 대비 11.7%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예산 책정은 경상경비를 절감과 신규사업 편성을 지양하고 구정운영에 필수적인 사업에 예산을 우선 책정했다고 밝혔다. 구 예산의 내실을 강화하고 안산자락길 조성, 남가좌1동주민센터 신축공사 등 계속 사업의 마무리와 주민참여예산 요구사업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예산은 구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과 공연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체육관 건립 3억4,400백만원을 편성 등 문화와 관광분야에 61억 4605만원을 확정했다. 다목적체육관은 국․시비 포함 총 29억4,400만원을 편성해 건립을 시작하게 된다.
또, 안산자락길 1, 2차 구간 완공에 이어 마지막 3차구간 3.62km 조성 공사에 구비 15억원을 편성해 총 7.74km 자락길을 완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산도시자연공원은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과 구민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산으로 거듭나게 됐다.
사회복지분야는 2012년 대비 25.06%가 증가한 1,192억3,740만원으로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는 주민생활과 직결된 만큼 가능한 최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서대문구 일반회계 예산의 총 38.80%를 차지한다. 특히 전면적인 동 복지 허브화를 통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시설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노령연금을 포함한 노인 청소년 분야에 358억425만원, 영유아 보육료를 포함한 보육․가족과 여성분야에 471억 3,678만원을 편성했다. 또, 홍제소규모 노인복지센터 건립에 14억 3,000만원,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확충에 7억원을 편성해 복지시설 확충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밖에 장애인 직업체험과 작업장 설치, 어르신쉼터 설치 등 주민참여예산 27건에도 15억 6,756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주민이 직접 요구한 사업이 반영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급증하는 복지 수요와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예산이지만, 효율적인 배분과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공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