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박다정, 아마추어 '올해의 선수' 선정

2011-11-25     김희준 기자

 

경희대 센터 김종규(20)와 인성여고 가드 박다정(18)이 2011년 한국 아마추어 농구계를 빛낸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

농구 전문 월간지 점프볼은 점프볼이 주관하고 대한농구협회가 후원한 '올해의 농구인' 투표 결과 김종규가 총 55표 가운데 20표를 획득,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25일 발표했다.

김종규는 지난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학 선수로는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학리그에서는 경희대의 22전 전승 우승에 앞장섰다.

여자부에서는 박다정이 총 61표 가운데 38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인성여고를 3관왕으로 이끈 박다정은 지난달 말 열린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경희대를 22전 전승 우승으로 이끈 최부영 감독은 55표 가운데 32표를 받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농구인'은 대한농구협회 강화위원 4명, 중·고교와 대학 감독, 해설위원, 취재기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올해의 농구인' 시상식은 2011 농구대잔치 폐막식(12월27일)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