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짓누른 가계부채 1000조 '시한폭탄'

2012-12-24     뉴시스

올해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10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떠올랐다.

부동산 가격 하락이 가파른 데다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면서 빚을 내서 집을 샀던 하우스푸어들의 원금 상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92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자영업자를 포함할 경우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경매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못 건지는 '깡통주택' 대출자가 19만명(3.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계부채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저신용·다중채무자들은 23만명에 달한다. 금융권과 정치권은 가계부채 부실이 금융기관 부실은 물론 실물 경제에 대한 충격과 침체의 악순환으로 연결된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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