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대기에서 즐기는 X마스 이브, 멋진 레스토랑 톱5
국내에는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108층 주상복합 빌딩을 배경으로 한 설경우(44), 손예진(30), 김상경(40)의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감독 김지훈)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서도 그려졌듯 크리스마스 이브의 가장 로맨틱한 데이트 명소는 역시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초고층 레스토랑일 것이다. '타워' 속 사건을 떠올리며 '위험한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면 기우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높아 봐야 63층에 불과하고, 영화에서처럼 편법으로 헬리콥터를 동원해 위험천만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벌일 빌딩도 없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들를 만한 초고층 레스토랑들이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34층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는 프랑스인 셰프 베르트랑 콤베가 선보이는 특별한 프렌치 디너를 준비한다. '헤이즐넛과 버섯 오일을 넣어 풍미를 살린 푸아그라 테린'을 비롯해 '랑구스틴을 넣은 렌틸 수프', '저온에 익힌 트러블 계란 요리 및 트러블 토스트', '코코아 소스에 삶은 소고기 볼살과 대관령 한우 안심'이 메인 요리로 나온다. '프로방스식으로 요리한 랍스터, 대구, 아귀요리'도 맛볼 수 있다. 02-559-7631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58층 '마르코 폴로'는 '지중해 섹션'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메뉴를 판다. '아랍식 메제와 스패니시 타파스 모둠'을 시작으로 '포트와인 젤리가 가미된 푸아그라 테린', '국내산 한우 안심과 바닷가재 테르미도르' 등 7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1인 18만원(부가세 10% 별도) 02-559-7620
○…서울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36층 스카이 라운지 레스토랑 '파로 그랜드'는 '스페셜 코스&와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계란찜', '통전복 검은콩소스', '싱저우 양갈비' 등 7코스 요리와 함께 화이트 또는 레드 와인 1병을 음미하는 자리다. 1인 15만원(부가세 포함) 02-6030-8585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58층 일식당 '슈치쿠'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로맨틱하게 장식된 프라이빗 룸에서 낭만적인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고품격 일식 코스를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꽃과 인형, 스페셜 러브케이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다. 남자친구가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조리사 복장으로 들어와 즉석 스시를 빚어 여자친구에게 먹여주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나 디저트 3단 도시락을 활용해 위에서 2칸은 레스토랑이 준비한 디저트, 마지막칸에는 선물을 넣는 깜짝 선물 이벤트도 가능하다. 2인 55만원(부가세 포함) 02-789-5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