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해대책특별위' 내년 출범
2012-12-23 김지훈 기자
서울시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서울시 수해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관련 공무원과 학계, 시민단체 등을 주축으로 2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시 수해대책과 관련해 검토·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강남역과 사당역 등 저지대 지역과 도림천 등 하천변에 침수가 반복되는 데 대해 시가 마련한 지역별 긴급대책방을 검토·자문한다.
시는 강남역 용허리공원에 1만5000t 규모의 빗물저류조를 신설하고 사당역에 6만t 규모의 임시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림천에 6만5000t 규모의 저류조를 신설하는 방안과 신림3교 재가설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시는 위원회의 자문과 검토를 거친 뒤 내년 5월께 종합 수해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승국 행정2부시장은 "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수해대책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재해에 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