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여성 반값공연 신청하세요

2012-12-21     김지은 기자

서울시는 내년 1월 공연을 반값에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의 예약신청을 30일까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풍성하다. 초등학생을 위한 명작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동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등이 추가됐다.

아동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와 '꼬마돼지 삼형제', 음악적 감각이 돋보이는 '피터와 늑대'와 '동요 구름빵', 애니 뮤지컬 '로보카 폴리', 밀가루를 통한 체험전 '가루야 가루야'와 '앵콜 모래야 놀자'도 있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인기 공연들도 추가 제공한다. 대표적인 한국 뮤지컬 '그리스'가 관객을 기다린다. 썸머 나잇(summer night) 등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과 화려한 무대가 특징이다.

배우 배종옥, 정재은, 조재현, 정웅인이 출연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애정과 증오가 하나로 얽인 진한 감동의 남녀탐구보고서로 로맨틱한 남녀의 우정을 그리고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제공하는 뮤지컬 '빨래'도 합류했다. 힘든 하루하루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뮤지컬로 대본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예약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동반 가족(남녀노소)에게도 최대 6인까지 50%의 공연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 한 해 약 1만명의 시민이 서울시 여성행복객석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호시설, 다문화가족 등에 무료로 진행되는 '객석나눔'을 통해서는 1300여명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