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4일 양재천 썰매장 개장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양재천 썰매장'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 아이들에게 잊혀져가는 겨울철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이색적인 겨울 놀이터 '양재천 썰매장' 은 수확이 끝난 논(휴경지)에 물을 채워 기온의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얼음이 얼도록 만든 전통방식의 얼음 썰매장이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이용 가능한 ‘양재천 썰매장’은 썰매 대여료 1000원만 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8세 이상이 이용하는 썰매장과 8세 미만이 이용하는 썰매장으로 각각 구분해 운영된다.
또 이용객들이 잠시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로와 따뜻한 음료가 제공되는 쉼터를 설치하는 한편,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개장하는 양재천 썰매장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과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재천 썰매장'은 별도의 인공장치 없이 자연으로 얼음을 얼려 운영하므로 이용자들은 이용전에 날씨를 고려해 구청 공원녹지과(02-3423-6254)에 연락하거나 양재천홈페이지(http://ypark.gangnam.go.kr)에서 확인한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구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동안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가족과 함께 '양재천 썰매장'에서 얼음을 지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