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전광판 설치 800TOE 이상 건물로 확대

2012-12-21     김지훈 기자

서울시는 에너지 전광판 설치대상을 에너지소비량 2000TOE 이상 에너지다소비건물에서 800TOE 이상 건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에너지 전광판 설치 대상 건물은 413곳에서 165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에너지 전광판에는 건축물의 냉난방온도와 현재 전력 사용량, 전년 대비 전력 사용 증감량 등이 표시된다.

에너지 소비량을 인식시켜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이 전광판은 현재 45곳에 설치돼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내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이 서울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8%를 차지한다"며 "전광판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