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쉼터 여성들의 생활용품 전시 및 판매
서초구는 20일~21일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직접 만든 목도리, 장갑, 스카프 등 120여점과 항균수세미, 천연비누 등의 생활용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이번에 전시 및 판매되는 작품은 여성쉼터에 현재 입소중이거나, 퇴소했지만 참여를 원하는 가정폭력 피해여성 15명이 여성쉼터에서 진행하는 에코테라피 디자인 교육을 받고 직접 제작한 것이다.
여성쉼터는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자녀들의 자립을 위해 심리프로그램, 집단상담치료, 학습치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집에서 입지 않은 옷을 재활용하여 목도리, 장갑, 스카프 등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코테라피디자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작품을 판매하고 거둬들인 수익금은 가정폭력 피해여성 및 동반자녀들이 퇴소 후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자립금을 마련하는데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여성쉼터의 다양한 사업도 알리며, 이들의 자립을 도와 줄 후원자들도 적극 개발해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여성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력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아상을 정립하고 쉼터에서 제공하는 집단생활, 상담, 문화활동, 취업준비,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