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전거 105대 저소득층에 기증

2012-12-20     강영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방치된 자전거 105대를 수리해 소외된 이웃에게 기증한다.

구는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지하철역 및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대상으로 '무단방치자전거의 처분'에 관한 안내문 부착 및 공고를 거쳐 200여대를 수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 중 소유자가 자전거를 찾아가지 않아 방치자전거로 판단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 105대를 수리해 오는 21일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정 등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주민에게 기증한다.

구는 그동안 방치자전거를 매각처리 해왔으나 자원재활용을 통해 사회 환원 및 이웃돕기를 할 수 있는 '자전거 사랑의 나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자전거를 보급함으로써 자전거이용 활성화, 에너지 절약 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