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홀로 사는 어르신 일대일 사랑잇기

2012-12-20     강영온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겨울철을 맞아 독거노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홀로 사는 어르신-공무원 일대일 사랑잇기(돌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거노인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상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안부전화 및 정기방문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이다.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 20일까지 4개월간이며, 대상은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기초수급대상자 및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등 특별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독거노인 총 210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과 '일대일 결연'을 맺은 지역 내 거주 직원은 총 210여명이다. 이들은 본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사는 어르신과 결연을 맺고 하루에 한번 이상 안부전화를 드리는 것은 물론 출·퇴근시 주 1회 이상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주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등 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방문 시 주요 점검사항은 건강상태, 주거환경, 가스·전기·소방시설 안전점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아픈 곳은 없는지, 보일러가 고장 나 냉방에서 생활하지 않는지, 전열기 및 난방용품 사용실태는 이상이 없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결연 직원들은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을 적극 발굴해 주관부서에 연계하고 긴급 상황 등 사고발생시 신속 보고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겨울철 행동요령 전파 및 응급상황 대비 비상연락망 배부, 24시간 운영 한파 대비 임시대피소 안내 등 독거노인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일대일 사랑잇기 결연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복지광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