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1일 영어도서관 개관

2012-12-20     강영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영어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특성화 도서관인 '강서 영어도서관'을 오는 21일 오전 11시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지역적으로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화곡동 지역에 영어도서관을 조성키로 하고, 접근성이 용이하며 화곡청소년수련관이 입지한 화곡4동 주민센터 2층에 8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했다.

영어도서관은 영어자료실, 키즈존, 멀티미디어존, 디지털존, 강의실, 작은도서관 등으로 꾸며졌다.
영어자료실에는 5000여권의 영어도서 등 총 6000여권을 비치해 대출,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또 자료검색과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존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돕는다.

작은도서관은 3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해 독서뿐만 아니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고 영어로 표현하는 '그림으로 말해요'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권씩 영어 스토리 책을 읽는 '아이 러브 리딩(I Love Read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학생들에게 기초문법을 익혀 회화로 활용하는 ‘리스타트 잉글리쉬(Re-start English)’반도 문을 연다. '성인 영어회화 첫걸음'반도 개설했다.

영어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노현송 구청장은 "민선5기 공약사항인 화곡동 지역 도서관 조성에 첫 단추를 끼게 됐다"며 "교육 소외지역 없이 모든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