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회적기업 (주)베어베터,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선정

장애인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제공

2012-12-17     엄정애기자

성동구에 소재한 (주)베어베터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주)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5월 설립된 (주)베어베터는 현재 관리직원 8명을 제외한 53명의 직원이 발달장애인이다. 베어베터는 경영진을 비롯한 전 직원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갖췄으며, 직무구성에 있어서도 복사, 제본, 배달 등 전 공정에서 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직무 분할과 재구조화를 통해 협업을 통한‘쉬운 복사’를 구현했다.
(주)베어베터의 이진희 대표에게는 고등학교 2학년인 자폐 장애 아이가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유일의 자폐 장애 관련 단체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일을 하면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는 미개척 분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를 단순한 기부가 아닌 고용을 통해 장애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주)베어베터는 올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지정시 인건비, 사업개발비, 기업홍보,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명함이나 디지털출력물 등 인쇄물에 대해 관공서 우선 구매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