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동파 보온재로 예방하세요"
2012-12-14 김지훈 기자
올 겨울 평년보다 추운 날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보온재 등을 사용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예방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계량기 내부를 헌옷이나 신문지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를 보온덮개(비닐)로 막아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하면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보온덮개를 사용하면 계량기 내부온도가 0.38~3.26℃ 높아지고, 보온재와 보온덮개를 함께 사용하면 내부온도가 7.7℃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부 기온이 0~-10℃일때 1분당 250㎖, -10~-15℃일때 1분당 330㎖ 정도의 물을 수도꼭지로 흘려보내면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을 수 있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토치램프와 헤어드라이기 등의 화기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녹여야 한다고 시는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동파사고는 복도식 아파트와 관리인이 없는 상가건물, 소형 상가와 식당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겨울철 동파사고에 대비해 취약 건물을 특별 관리하고 24시간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경우 120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