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겨울철 중증장애인 특별보호
2012-12-14 강영온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지자 중증장애인 특별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구는 지역 내 1급 장애인 중 안전사고 대처능력이 취약한 73가구를 선정해 내년 3월까지 특별관리 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우선 취약가구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취약가구 대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실시 ▲취약가구의 전기, 가스, 난방 등 시설물 안전예방 사전점검 및 수시방문과 안부전화 등을 실시한다.
또 취약가구, 동주민센터, 구청 사회복지과로 연결되는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해 응급상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을 임시대피소로 지정해 폭설과 한파 발령 시 고립 등으로 인명사고 예상되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통해 보일러, 전기, 수도 등 고장 시 수리 서비스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