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별별 강좌로 주민마음 쏙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인생 삼모작 전략 등 특화된 강좌 풍성

2012-12-13     송준길기자

성북구가 열린 토론회를 통해 구민의견을 수렴하여 실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모유의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모유수유를 원하는 여성이 많다. 그러나 막상 그 방법을 잘 몰라 주저 하는 여성도 많은 게 사실. 이를 위해 마련된 것이‘모유수유 클리닉’. 모유수유의 중요성 및 장점, 수유방법 등을 1:1 맞춤식 상담은 물론 실습지도까지 진행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도 있다.‘공동주택리더 양성 아카데미’로 성북구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리더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주택 문화 구현에 앞장서는 인재로 강좌 내용은 이웃간 의사소통 및 갈등조정 방법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있어 행복한 아파트의 사례, 녹색아파트 만들기 등 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하고 새롭게 재생하기 등이다. 총 6회, 각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특허에 대한 기본 정보를 익히고, 나아가 특허제도와 사례 학습을 통해 직접 특허출원을 할 수 있는 ‘나는 특허다’는 특허경영컨설팅 전문가가 참여해 생활 특허 입문에서부터 애플, 삼성 등 널리 알려진 기업들의 특허경영 전략 및 사례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특허 관련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직접 특허출원을 신청하는 실습과정도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를 염두하고 경쟁력 있는 경력을 위해 수강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지난해부터 대거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대부분이 공공근로 같은 한시적 일자리뿐이다.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강좌에 대한 주민의 요구에 맞춰 개설한 강좌가 바로‘100세 시대 인생전략’이다. 각계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생애주기에 맞춘 건강, 직업, 거주의 문제를 비롯해 철학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수강생 중 상당수가 20~30대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성북기자학교, 1인창조기업가과정, 포토테라피, 와인스쿨 등 19개 주제, 각 트랙별 2~6개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