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故 김우동 홍보팀장 빈소 조문
2012-12-12 김형섭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동 홍보팀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은 지난 2일 박 후보의 강원지역 유세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울산에서 시작되는 경북 유세 일정을 앞서 이날 오전 8시47분께 빈소에 들어선 박 후보는 병원측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조의를 표한 뒤 박 후보는 유족들과 일일히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빈소를 나온 박 후보는 기자들에게 "다시 일어날 거라고 기대하면서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애타게 기다렸다"며 "그런데 이렇게 가셨다는 소식을 심정을 말할 수가 없고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서병수 사무총장에게는 "어려운 일을 당해서 유족들이 고뇌에 있다"며 "장례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잘 봐달라. (유족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니 그 부분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율동과 로고송이 없는 조용한 유세를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