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보호관찰소, 검정고시 공부방 운영
2012-12-12 송준길기자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지난 10일 학업을 중도 포기한 보호관찰 청소년(고입, 대입 총 22명)을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해 검정고시 공부방 ‘함께하는 행복배움터’ 입교식을 실시하였다.
검정고시 공부방은 비행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존감 고취, 재범방지는 물론 나아가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하는 교사, 대학생 등 10명의 자원봉사자의 열성으로 운영된다.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2008년 10월부터 매년 검정고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60여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노하우와 열정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검정고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김OO(남, 18)은 “학교를 그만둔 후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는데, 공부방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검정고시에 합격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하면서 학업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서울동부보호관찰소 성우제 소장은 “열악한 가정환경, 학습 부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에게 우리 소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 공부방을 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력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에 건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