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실내공기질 검사서 ‘매우 우수’
조사대상 196곳 중 179곳(91.3%)가 적합환 환경으로 유지 관리
종로구가 관내 196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시설이 기준치 이내의 적합한 환경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올해의 실내공기질 검사는 1차 어린이집 56개소, 2차 경로당 55개소, 3차 소공연장 85개소의 공기질을 측정하였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포름알데히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온도·습도로 모두 6개이다.
실내 오염도는 환기 빈도, 청소실시 여부 등 운영관리 측면에 의해 좌우되는데 실내공기질 측정을 처음 실시한 지난해에는 27.2%의 시설이 오염도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올해에는 196개소 중 17개소(8.7%)에서 기준을 초과하여 91.3%가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염도 측정과 현장컨설팅의 실시로 ▲운영자의 인식을 개선하여 청소횟수, 환기시간 증가, 물청소 등의 실시와 ▲공기청정기 비치, 공조시설 가동시간 증대, 공조기 필터 교체 등 시설투자로 실내공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환기를 위해 창문을 설치하거나 변경하고, 미세먼지 유입을 위해 이중문 등을 설치한 곳도 있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으로 관리되는 시설은 지하철역사와 대규모 점포, 실내주차장 등으로 올해 영화관이 추가되었으나, 주민들의 이용빈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시설들은 사실상 관리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지난해부터 종로구는 법적 관리대상 시설이 아닌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파악과 개선을 위해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미흡시설에는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을 권고하여 왔다. 또한 환기설비와 청소상태 등을 파악하고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