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 나눔 이불·담요 제공
2012-12-07 김지은 기자
서울시는 조선호텔과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크린토피아와 함께하는 중고 침구류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조선호텔로부터 거위 털 이불 311점·베개 589점과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무릎담요 1006장을 후원받아 생활이 어려운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시는 세대원이 많은 가정과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 1300명의 주민에게 우선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5개 지역 286개동 3487개의 쪽방에 3340여명의 저소득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중 도시가스와 기름으로 난방을 하는 70%인 2445가구가 비싼 연료비 부담으로 집주인이 낮에는 난방기를 꺼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용하던 물건, 교체하려던 비품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