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겨울철 가스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맞아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가스안전 사용 요령 홍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스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가스불을 켜기 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가스레인지의 경우 사용할 때는 먼저 파란 불꽃인지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버너헤드를 청소해 줘야 한다. 가스오븐레인지는 조리시 점화 및 소화상태를 확인하고 요리가 끝나면 문유리 및 내부를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또 비눗물 등으로 호스 및 배관 등의 이음부위에 가스가 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만일 방울이 생길 경우 가스가 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가스기기 부근에 식용유·고무장갑 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가스를 사용한 후에는 콕크와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가야 한다.
가스가 샐 때는 연소기 콕, 중간밸브, 용기밸브(도시가스인 경우에는 계량기에 부착된 밸브)를 잠그고 창문과 출입문을 열고 환기를 충분히 시켜야 한다. 단, 선풍기 또는 환풍기를 틀면 전기스파크가 점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사할 때 LP가스는 해당 판매업소, 도시가스는 해당 지역관리소에 연락해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설치해야 한다.
특히 가스배관을 가정용 테이프 등으로 마감할 경우 가스가 누출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스시설을 철거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마감조치를 받아야 한다.
한편 가스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기구·배기통의 막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환기구와 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인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어 중독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배기통 이탈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보일러 사용전에는 반드시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꺾인 곳이 없는지, 배기통 안에 이물질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일러에서 과열, 소음, 진동, 냄새 등 이상이 있으면 보일러를 끄고 전문가(제조사 A/S센터)에게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