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체인 정육점 35.5% 위생 불량

2012-12-07     김지은 기자

서울시는 체인 형태의 정육점과 정육식당 45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6건(위반율 35.5%)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 11월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했으며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진열·보관과 원산지와 등급·부위 등 표시사항 준수여부, 거래내역서 보관여부, 판매장 위생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위반사항으로는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과 식육의 종류 및 원산지 등의 표시사항 미표시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진열한 업소도 1곳 적발됐다.

아울러 시는 축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18개 사이트를 점검, 유통기한 및 보관방법을 표시하지 않은 3개 사이트(16.6%)를 적발했다.

시는 적발된 179건의 축산물을 유상수거 했으며 성분규격기준·보존료 등 안전성검사 220개 항목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 위반율(35.5%)이 매우 높게 나타난 이유는 주택가, 도로변 등의 위치한 동네 정육점의 경우 대형 마트, 백화점에 비해 위생점검의 기회가 적어 축산물위생의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