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2·3호 등 서울 터널 '안전'

2012-12-07     김지은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일본 사사고터널과 유사한 서울시내 6개 터널을 점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사고터널과 유사한 환기방식을 갖춘 남산 1·2·3호터널과 홍지문터널, 구룡터널, 정릉터널 등 6곳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일본의 경우 터널 환기용 덕트를 터널 상부에 철판과 앵커볼트로 연결한 구조로 사고에 취약했으나 서울의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과 환기용 덕트 구조물을 일체화된 형식으로 건설돼 안전한 상태였다.

한편 일본 사사고터널 붕괴사고는 터널 천장에 설치된 두께 8cm급 콘크리트 천장판이 110m 무너져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