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기업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93.5%

2012-12-06     강영온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 기업청년인턴 사업이 93.5%의 정규직 전환율을 기록했다.

구는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기업청년인턴 사업'의 정규직 전환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123명 인턴 수료자 중 115명 즉 93.5%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6일 밝혔다.

기업청년인턴 사업이란, 구내 기업들이 관내 거주 미취업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구에서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청년인턴들은 구 지원금 100만원 외에 채용기업 지급 30만원을 더해 1인당 월 최소 13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올해 지난달 말까지 총 178개 기업에 청년인턴 264명이 배치됐고 이중 123명이 수료했다.

구는 기업청년인턴 사업을 시행하며 정규직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일시적인 일자리 마련이 아니라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중간과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

한편 구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인턴 185명과 채용기업 8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청년인턴 96%, 채용기업 99%가 기업청년인턴 제도에 만족한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채용자의 평균연령은 28.8세이며 주로 IT관련, 제조업, 서비스 업종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이 채용기업 지원 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보다는 근무 및 통근환경(31.2%), 기업의 발전전망(26.4%)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이 인턴사원 채용 시 중점을 둔 점은 업무관련 능력(67.9%), 인성 및 성실함(27.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