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순천시와 지역특성 상호공유 협약

2012-12-05     송준길기자

강서구와 순천시는 오는 10일 순천시청에서 지역특성을 상호 공유하고 두 도시간의 상호발전을 도모한다는 협약을 맺는다.

구는 한강둔치에 조성되어 있는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친환경 공원으로의 변화를 위해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한 관련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협의해 나간다. 도출된 개선방안은 서울시에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기적의 도서관,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 문화유산 관리 기법 등을 전수하고, 청소년 교류와 홈스테이를 추진한다.

순천시는 강서구로부터 내발산동에 건립될 지방대학생 공공기숙사 입주시 행정지원, 하숙 알선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 아울러 구는 내년도 열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구민, 공무원, 단체의 참여와 홍보를 통해 성공적 개최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금까지 단순하게 진행됐던 도․농간의 자매결연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인은 지역의 특정 사업과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보겠다는 취지이다”며, “서로 가진 인프라와 정책을 공유하여 두 도시의 상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결연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