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평가해보니…단양 88점, 속리산 75점
2012-12-04 연종영 기자
충북도가 실시한 관광특구 활성화 평가에서 단양특구는 양호한 점수를, 속리산특구와 수안보특구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최근 '2012 관광특구 자체평가'를 한 결과 단양특구는 88점, 속리산특구는 75점, 수안보온천특구는 74점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평가내용은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특구진흥계획을 어느 정도 이행하고 있는지 등이었다"며 "자체평가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활성화 순위가 단양특구, 속리산특구, 수안보특구로 나온 예는 3월에도 있었다.
당시 충북발전연구원이 도정기획 과제로 발표한 '충북도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보면 ▲지정 적합성 ▲사업 잠재성 ▲사업 효율성 ▲사업 미래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2009년 이후 3년 동안 단양특구는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에 수안보온천은 2010년을 정점으로 하강곡선을 그렸고, 속리산특구는 2010년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추세를 보였다.
단양특구는 청풍호 수변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수안보특구는 온천의 장점을 활용한 주변관광자원 연계 개발, 속리산특구는 속리산이란 브랜드 가치를 100% 활용하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진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