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동 보호수 느티나무, 주민 쉼터로 재탄생
2012-12-03 안희섭기자
관악구는 난곡동에 있는 보호수 느티나무 주변을 소규모 공원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녹지와 쉼터를 제공했다.
난곡동 697-40번지 건물은 난곡로 확장 후 반파되고 남아있어 위험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며 야간에는 청소년 우범지역이 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서울시에서 지정‧관리하는 수령 410여년인 보호수가 인근 사유지에 포함되어 있고 열악한 생육환경에 처해 있어 훼손될 위험이 있었다.
구는 올초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보호수가 생육하는 토지를 협의매입하고 건물을 철거한 후 소규모 공원을 조성했다.
소규모 공원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운동시설과 벤치 등을 설치해 느티나무쉼터를 조성했으며, 보호수와 철거된 건물 사이가 좁아 통행이 불편했던 도로 진입부를 확장하고 안전시설 및 배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보호수 주변의 포장 공간을 일부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해 보호수 생육환경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