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특집
2012-12-28 우리방송뉴스
문화․관광․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국제도시로 도약
2013년을 맞아 강서구가 한정된 재원을 교육, 복지, 도시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반면 경상비는 대폭 감축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013년은 세수감소, 공공요금 인상, 물가상승, 일자리 부족 등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58만 구민과 1,300여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견지하겠다”며 “작년 한해는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구민의 숙원이었던 고도제한 완화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 매우 뜻 깊은 시기였다. 하지만 새해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여건 개선으로 으뜸가는 교육도시 조성
새해에는 동마다 20개의 공립 작은도서관이 새롭게 탄생한다. 도서관 고유기능은 물론 세미나, 연주, 전시, 상영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북카페 형태로 조성되며,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이용하는 문화사랑방으로 꾸민다.
4개의 구립도서관이 거점이 되어 프로그램, 장비, 사서, 강사 등을 지원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관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상호대차, 자료예약, 좌석예약, 전자책 열람 등 각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유비쿼터스 기능도 갖춘다. 가양유수지 내 30,125㎡의 부지에는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대규모 도서관이 건립된다. 연초 착공하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5개 공립초등학교와 중학교 1․2학년 38,6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된다. 교육개선을 위한 학교 지원사업은 27억원이 반영되었으며,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교재교구비, 급식시설 개선, 교육정보화 사업에 투입된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어학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한다. 등빛도서관 내 강서영어센터와 화곡4동 영어도서관에서 토요영어교실, 영어캠프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서형 맞춤복지 추진
지난 해 출범한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을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체계적 시스템과 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복지정책을 펼친다. 재단에서는 기부문화 조성을 통한 모금 및 분배, 사회복지분야 조사연구, 복지프로그램 개발 보급, 복지시설간 연계교류 및 민간과의 협력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며, 실행은 ‘Yes 강서희망드림단’이 주축이 되어 앞장선다.
희망드림단은 맞춤형 사례관리와 서비스, 법률 자문, 콜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신속한 기동력을 갖춘 Yes!행복기동대가 현장중심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발굴된 사례관리 대상자들은 지역복지협의체, 사회복지기관, 의료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 각급 외부기관과 구청 산하 내부 복지기관이 유기적인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간연장 어린이집도 63개소로 확대한다. 지역별 거점을 균형있게 지정하여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소득 하위 70%이하 0세부터 2세까지 아동에게는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연령별로 월 20만원 이하의 보육수당을 지급한다.
해외환자 유치, 전통시장 지원 등 지역경제 활력 가속화
관내 14개 전문병원으로 구성된 병원협의회와 협력하여 타겟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환자를 적극 유치,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베트남 현지병원 등과 체결한 환자송출 MOU를 바탕으로 여성․척추․관절 부문 특화진료 서비스를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상품과 결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남부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은 노후 아케이드 개보수, 전광판 설치, 부대시설 정비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다. 화곡중앙골목시장은 고객쉼터, 배송센터, 화장실을 새로이 설치하고 공항시장은 주상복합시설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된다.
청장년층,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지원을 위하여 6월 중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현장면접을 주선, 구인․구직자의 원활한 연계를 돕는다.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기금을 8억원으로 확대하고 마을기업의 발굴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품격 도시로 비상
다양한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공연장, 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마곡아트센터”를 마곡지구 중앙공원 내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한다.
특히 15,000석 규모의 대규모 K-POP 전용 아레나 공연장의 유치를 위해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정부, 서울시에 적극 건의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화곡동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곡동 버스공영차고지 부지에 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도서관을 갖춘 문화복지센터가 3월 중 개관한다.
또한 가양빗물펌프장 유수지에 지하의 저류시설과 지상의 문화센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센터도 금년 중 착공하여 2014년말까지 완공된다. 구암공원 일대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하여 한방약초공원으로 재단장한다. 개관 10주년을 맞는 허준박물관은 리모델링하여 유물교체, 전시 디자인 설비 첨단화, 옥상공원 정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관으로 변신한다.
미래를 지향하는 도시기능 재정비
마곡지구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2014년까지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마친다. 아울러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LG․코오롱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조기착공을 유도한다.
국제업무단지, 컨벤션센터, 국제전시장, 비즈니스 호텔과 명품 호수․육상공원, 아파트, 단독주택 등 총 11,418호의 미래지향 친환경주거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도시발전 정책방향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방안의 마련을 위해 “강서구 발전계획 재정비 용역”을 발주한다. 2030 장기계획과 2020 단기계획으로 도시의 물리적, 공간적 발전정책과 지역특성에 맞는 균형개발의 내용이 포함된다.
발산역 주변과 공항지구단위구역 내 95,000㎡의 일반주거지역은 인근 마곡지구개발과 연계하여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추진된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로 본래기능을 상실한 55만여㎡의 염창동 준공업지역은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재추진된다. 이에 따른 대체부지는 서남물재생센터와 마곡지구 내에 지정한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개화산, 치현산, 서남환경공원, 한강을 잇는 11.19km의 강서둘레길이 조성된다. 강서둘레길은 강서구만의 고유한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난해 2단계 구간에 이어 마지막 3단계 구간이 완공된다.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는 금년 중 보상을 마치고 공원으로 조성되어 주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봉제산, 꿩고개, 개화근린공원 4만여㎡의 부지에 대해 1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상과 공원조성을 연말까지 마친다. 공원 내 범죄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원당공원 등 23개소의 근린공원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 광통신망을 이용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경찰과 연계하여 신속한 출동체계도 갖춘다.
스토리가 있는 테마어린이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공항동 다솔공원 등 4개소에 이어 금년에는 화곡본동 노을공원 등 5개소에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와 주민들의 쉼터로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