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 체납자]서울 거주 40~50대 67% 차지

2012-11-29     변해정 기자

29일 명단이 공개된 7213명의 고액·상습 체납자는 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40~50대였다. 체납한 액수는 5억~30억원 구간이 가장 많았다.

이 날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명단 공개인원은 총 7213명이다. 개인이 4442명이며, 법인은 2771개사였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체납자 수가 5030명으로, 전체의 69.7%에 달했다. 세무당국에 내지 않은 세금도 7조9353억원이나 됐다. 이는 전체 체납액(11조777억원)의 71.6%에 해당한다.

체납 규모별로는 '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이 6714명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4176명(94.0%), 법인이 2538명(91.6%)이었다.

개인 체납자의 연령은 '50대'가 1763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도 1208명이나 됐다.

명단 공개된 40~50대(2971명) 체납자는 전체 공개인원의 66.9%에 이른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4조3648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67.6%를 차지하고 있었다.

'60대'는 761명이었고, '70대 이상'과 '30대 이하'는 각각 447명, 26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