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오는 30일 ‘정립회관 재건축 준공식’ 개최

지상 4층 및 주차장 조성, 사업비 총 68억6천5백만원 소요

2012-11-29     안희섭기자


광진구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인 ‘정립회관 재건축 준공식’을 오는 30일 오후 3시 정립회관 신관 4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서울시 복지정책국장, 정립회관 후원자 등 주요 내빈과 정립회관 이용 장애인 및 지역주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립회관은 균열, 누수, 누전 등 건물의 노후화로 지난 2008년 안전진단 결과 위험건물인 D등급 판정을 받아 이용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0년 5월 본관 건물을 폐쇄하고 재건축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이달 공사가 완료됐다. 정립회관 재건축은 연건평 5,139m2의 규모로 지상 4층 및 주차장으로 조성됐으며, 총 68억6천5백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건물 내부는 재활치료, 문화여가취미, 건강복지, 경제활동지원 등 4개 구역(ZONE)으로 구성됐으며, 장애인복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 등을 갖췄다. 부속건물에는 사격장, 양궁장, 탁구장, 빌리아드, 바둑실, 서예실, 악기연습실과 같은 생활체육 및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장애인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문화·스포츠 편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시설과 이용자 중심의 동선 설계 및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지어져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적인 복지관으로 탈바꿈했다.
한편 정립회관은 지난 1975년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으로 장애인 복지관 사업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장애인복지 사업 확대에 공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