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린이·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실시

쉽고 재미있는 생활금융 강의

2012-11-27     안희섭기자


성북구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생활에 필요한 재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재무교육’은 돈에 대한 가치인식이 희박한 아동․청소년에게 경제지식은 물론 저축의 중요성과 건전한 재무관리 능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전문금융강사가 생활금융과 관련된 필수적인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여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놀이를 하듯 생애주기별 금융생활과 투자, 합리적인 소비와 신용 등에 대한 개념들을 습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업에 참가한 김기원(16. 종암동)군은 “경제라고 하면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만 떠올랐는데 수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좋은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전공선택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수윤(15. 월곡동)양은 “항상 용돈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수업을 통해 적은 돈을 키우고 크게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했다.
참여 기관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생명의전화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정릉종합복지관 등 관내 총4개 종합복지관이며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의 줄을 잇는 요청에 내년에는 노숙자 쉼터 거주자 및 다문화가정 등 금융소외자로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푸어 인플레이션의 이 시대에 경제야 말로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을 경제논리를 잘 이해하고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건강한 금융 주역으로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