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상인들, 눈 치우기 자율참여 결의 대회 개최

내 가게 앞 눈, 내가 치운다

2012-11-27     안희섭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교동의 홍대 앞 상인들이 올 겨울 가게 앞에 쌓인 눈은 스스로 치우기에 나선다.

지난 19일(월)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의 회원 50여명이 참가해 ‘점포 앞에 쌓인 눈은 스스로 치우자’를 외치며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상인회는 결의대회 개최 전 미리 눈삽, 넉가래, 빗자루 등 장비를 자체 확보해 다가온 겨울철 눈 치우기 준비를 해 왔고, 이 날 눈 치우기 결의를 다진 후 주변 상인 및 시민들에게 눈 치우기 거리 캠페인도 펼쳤다

눈 치우기 참여구간은 공항철도 역사 주변부터 홍대 국민은행까지 약 500m 구간이며, 100m마다 상인회 회장, 총무 등 간부들이 책임 조장으로서 작업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장종환 서교동장은 “주민 통행이 많아 혼잡한 지역인 걷고싶은거리의 상인들이 스스로 눈 치우기에 참여한다니 반가운 소식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집 앞이나 가게 앞은 스스로 눈치우기가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까지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