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

2011-11-25     변해정 기자

 

 지난 달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0월 중소제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22.8로 전월(123.5)에 비해 0.5%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상승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알루미늄·스테인리스 등 1차 금속 생산이 전월대비 12.5% 증가한 반면 기타 기계장비는 7.8% 줄어들었다.

가동률은 자동차, 화학 등을 중심으로 전월(73.8%) 보다 0.5%포인트 오른 74.3%로 집계됐다.

수익성은 전월(-30.9%)과 비슷한 수준인 -30.8%를 기록했다.

또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업체 비율은 28.1%로, 전월(29.4%) 보다 소폭 개선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생산 감소에서 가동률과 자금 사정이 개선된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설비투자 지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등 대외여건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이 달 생산도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