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구청직원 대상 공공언어 강좌 실시

자주 틀리는 공공언어 사례 교육 실시

2012-11-26     안희섭기자


서울시는 공공언어의 사용 분위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 대상 우리말 강좌’와 ‘자치구 직원 대상 공공언어 강좌’를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시민 대상 우리말 강좌’는 한글문화연대와 협조하여 총 4회에 걸쳐 일반시민, 외국인, 초중고생, 대학생으로 대상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우리말 강좌이다.
일반시민 대상으로는 <한류 속의 한글>이라는 주제로 박철주 서강대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롯하여 드라마, TV, 영화, 외국 노래에 나오는 한국어 등을 멀티미디어를 통하여 한글이 한류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 한글의 가치를 조명했다.
외국인 대상으로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는 방송인 ‘이다도시’가 맡아 프랑스인으로 한국에 살며 자신이 겪은 문화와 언어습득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방법을 알려 줬다.
초중고생 대상으로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언어습관 개선>이라는 주제로 YTN 이광연 아나운서가 강의한다. 요즘의 청소년들이 과거에 비해 이른 나이에 비속어와 욕설 사용 등으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바른 언어습관이 필요한 이유"와 "바른 언어습관을 통해 개인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바른 언어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한다
대학생 대상으로는 <대학생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이라는 주제로 국립국어원의 김형배 박사가 강의한다. "영어의 과도한 줄임말" 등으로 대변되는 대학생들의 언어사용이 우리말과 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통해 대학생들의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유도한다.
일요일에 진행되는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대상 강의에 관심이 있는 초중고 및 대학생은 강의 전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로 오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자치구 직원 대상 공공언어 강좌’는 이화여대 국어문화원과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과 협조하여 총 10회에 걸쳐 실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언어의 개념’과 해외사례 ‘자주 틀리는 공공언어 사례’를 교육할 예정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이미 자체적으로 공공언어 교육을 실시한 구청을 제외하고 강북구 등 교육희망 10개 구청이 신청하였으며 11월 중순~12월 중순까지 구청별로 출장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