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토목과, 태양열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 살포기 개발

2012-11-19     엄정애기자

성동구가 겨울철 제설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제 살포기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소형 살포기는 태양열 전지판을 부착하여 유류나 전기소모가 전혀 필요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태양열을 충전하면 약 4시간 가량 가동할 수 있다고 한다. 염화칼슘이나 소금, 모래 등을 1회에 3포정도 싣고 살포할 수 있기에, 수동으로 살포하던 기존 제설방식에 비하여 큰 효과가 있다.
살포기는 성동구 토목과 제설작업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토목과에는 지난해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제설의 달인’ 김동찬 팀장이 소속되어 있다. 성동구는 김동찬 팀장이 개발한 친환경 제설작업 차량인 로드렉스를 개발해 큰 도로 제설작업시 활용하고 있다. 살포기 판매금액의 3%는 구청 수입으로 처리된다.
한편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동절기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간선도로와 지선도로 33개 노선과 취약지점 및 교차로 28개소에 대해 관리에 들어간다. 고갯길과 교차로, 결빙지역 등 취약지역에 제설함 160개소 배치, 각 동에 염화칼슘 보관의 집 299개소를 설치함으로써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토록 하고, 이면도로 제설작업 사전준비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