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방식 협상팀 재가동…오늘부터 비공개로

2012-11-19     박대로 기자

 갈등을 빚으며 논의를 중단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방식 협상팀이 19일 회의를 재개한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오늘 오전에 협상팀이 회의를 속개하게 된다"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서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지켜보고 계시니 오늘 협상팀도 더 큰 각오로, 분명한 각오로, 절박한 각오로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여론조사, 여론조사 알파인지 (문 후보가)저희들한테 정하라고 했었는데 저희들이 어떤 부분을 정할 수 있는지 또 저희가 정하면 되는 것인지 또는 문 후보 쪽에서 가지고 있는 협상팀 재개를 통해 내놓을 안들이 있는지 그 부분은 오늘 오전에 확인할 것 같다"고 회의 내용을 예상했다.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단일화방식 협상팀에서 빠진 것을 놓고는 "저희가 판단을 해서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분들로 교체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도 보고 계시고 해서 가장 좋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팀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기식 의원은 안 후보 측 하승창 대외협력실장(팀장),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금태섭 상황실장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이 단일화 방식을 제안하면 이를 놓고 양쪽이 토론을 벌이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