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부인 김미경 "남편, 끝까지 승리할 것"
2012-11-17 박대로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안 후보의 대선 승리 의지를 전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국민건강지킴이 2012 영양사 전진대회'에 참석해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불러주신 후보다. 남편은 시대의 요청으로 나왔고 강을 건넜으며 다리를 불살랐다"며 "(남편은)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사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철수 후보는 공공기관에서 2년 이상 지속되는 직무에 비정규직 고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년이 가까워질 경우 새 사람을 찾는 현재의 방식이 바뀌게 된다. 사람이 바뀌어도 그 자리를 정규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안 후보의 공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교 회계직과 영양사를 시작으로 비정규직 고용은 전면 금지될 것이다. 이것이 안 후보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전국 학교의 영양사 9000여명 중 절반은 비정규직이고 이분들이 받는 보수는 죄송스러운 지경"이라며 "보편적 복지의 이름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무상보육까지 확대되는데 복지의 현장에 있는 전문가를 복지의 사각지대에 서있게 해서야 되겠냐"고 영양사 처우 개선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