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중구청장, 장충동서 집수리 자원봉사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 작업 해

2012-11-17     안희섭기자

 
최창식 중구청장이 지난 16일 겨울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하였다.
최구청장은 이날 오전부터 (주)의종개발 집수리봉사대원 30명과 함께 차상위계층이 살고 있는 중구 장충동2가에서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 작업을 했다. 이 집은 노환으로 거동하기 힘든 나모(80)씨가 이혼한 딸 및 고교생 손자와 전세보증금 5천만원에 살고 있으나 너무 낡아 비가 새고 보일러가 고장나는 등 집수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점퍼 차림으로 의종개발 직원들과 1시간여 동안 벽지에 풀을 묻혀 방 2개와 주방에 도배를 하였다. 도배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토목 전문가답게 바닥 장판을 시공할때는 의종개발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에 앞서 전날에는 베니아 합판으로 된 주방 천장을 철거하고 새로 천장을 꾸몄다. 도배 후에는 가구 재배치를 하고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최 구청장과 함께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선 (주)의종개발은 앰베서더호텔 계열의 호텔 개발 및 시설관리 전문회사로 직원중 집수리 재능봉사자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 지난 2008년부터 중구 관내 저소득 주민 6가구에 5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 집수리 자원봉사를 6회 실시하였다.
집수리는 11월14일부터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의종개발 직원들과 구청 관광공보과 직원들이 짐을 운반하고, 해진 외부 벽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하였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도배 및 장판 시공, 보일러 및 씽크대 등을 수리하였다. 최 구청장은 지난 해 12월에도 의종개발 직원들과 함께 장충동2가의 기초수급자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