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무슨, 바빠 죽겠는데…‘짬짬이 스트레칭’
짬짬이 스트레칭 (노현호 지음·넥서스북스 펴냄)
수많은 사람들이 연초에 올해는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연말이 돼가는 지금까지 그 결심을 실천하고 있는 남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날이 추워지면 운동과는 더욱 담을 쌓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생활 속에서 간단히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경기 분당에서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 높은 로프 트레이닝, 익스코, 케틀벨, 슬링 등을 활용하는 퍼스널 트레이너 노현호 바디작 대표가 쓴 ‘짬짬이 스트레칭’이다.
저자는 국가대표 조정 선수 출신으로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고, 퍼스널트레이너로 대기업 CEO의 개인운동 처방, 임직원 운동상담 등을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로프 트레이닝 창시자인 존 브룩 필드를 사사하고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옷발이 잘 받는 스타일리시한 몸 만들기, 이색 다이어트 비법 등을 공개해 인기를 모았다.
책은 신체 부위별, 장소별, 상황별로 할 수 있는‘ 30초 스트레칭법’ 121가지를 소개한다.
스트레칭은 가장 기초적인 운동이지만, 신체의 모든 기능과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는 특별한 운동법이기도 하다. 하루 30초 스트레칭을 통해 자신의 감정, 스트레스, 체형 변화를 이끌 수 있다.
16년 이상 직접 운동을 하고 가르치면서 깨달은 내용을 반영했다. 바로 보고 따라하도록 각 동작을 사진과 화살표 등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한다. 특히 사람마다 타고난 유연성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동작마다 포인트 박스를 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유연성에 맞춰 효율적으로 스트레칭할 수 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은 어깨 결림, 손목 결절, 눈의 피로 등을 호소한다. 이런 증후군을 제때 해소하지 않으면 피로가 쌓여 무기력해지고,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몸이 차가워 진다. 주요 근육은 서서히 굳어 몸의 균형이 깨지고 체형도 변한다. 그래서 현대인들 중에는 목을 앞으로 뺀 자세인 거북목, 굽은 등, 요통 등이 흔하다. 이런 이들은 운동할 시간도 없다. 스트레칭은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