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만성질환을 앓는 예비임산부’ 발간

2012-11-16     최성훈기자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보건복지부는 16일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만성질환을 앓는 예비임신부' 책자를 발간했다.

제일병원에 따르면 이날 발간된 책에는 각종 난치성 만성질환 때문에 임신을 망설이는 예비임신부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실제 출산 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보를 담았다.

임신 중 사용되는 약물의 기형 유발성에 대한 정보와 약물별 위험도 및 상담방법은 물론 ▲면역질환(베체트병, 류마티즘관절염, 루프스) ▲신경정신질환(간질, 공황장애, 우울증) ▲심혈관질환(고혈압, 심장질환) ▲호흡기질환(천식, 결핵) ▲내분비질환(당뇨, 갑상선질환) ▲피부질환(여드름, 건선)의 치료와 임신, 출산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있다.

양 기관은 이 책자를 전국 병ㆍ의원이나 보건소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정열 센터장은 "태아에 안전한 약물을 선택하고 임신 중 질환관리가 적극 이뤄진다면 누구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성질환으로 임신을 미루는 가임기 여성이 있다면 약물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 임신에 나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