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 봉제산 새단장
해시계 갖춘 태양광장과 오리나무 쉼터 조성
2012-11-14 안희섭기자
강서구가 화곡동 봉제산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아늑한 쉼터로 변신시킨다.
먼저 화곡4동 산22-65일대 신곡초교 옆 2,540㎡부지는 태양광장으로 꾸민다. 지난해 말 착공하였으나 광장조성에 필요한 잔여건물을 미철거하여 답보상태에 있던 것을 지난달 토지보상을 마치고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해시계와 태양 형상의 놀이터가 중앙에 자리잡으며, 반원형 파고라, 음수전, 야외운동기구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 주변에는 소나무 등 15종 175주, 남천 등 16종 6,636주가 식재된다. 공사비와 보상비를 포함 서울시 지원 사업비 32억9천만원이 소요된다.
화곡6동 42-114일대 3,000㎡는 오리나무 쉼터로 탈바꿈한다. 무단경작과 주차장으로 훼손된 일대 부지의 삼림을 복구하고 잔디광장, 산책로, 운동기구, 공원등, 배수로를 새로이 조성한다. 잔디광장 주변에는 소나무 등 19종 5,663주, 맥문동 등 4종 5,800본을 식재하여 아늑함을 더한다. 이번 공원조성사업은 서울시로부터 총 5억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주민설명회를 거쳐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구 관계자는 “봉제산은 탐방로 주변의 무단주차를 비롯해 쓰레기, 흉가 등으로 인근 주민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지속적인 경관개선 사업을 통하여 공원기능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