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용강동 맛집 먹을거리 소외계층 집으로 배달

서강동은 장판, 도배, 가전제품 등으로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 도와

2012-11-12     안희섭기자

 
마포구의 대표적인 음식점 거리인 용강동이 동의 특성을 살려 관내 식당과 기업체가 반찬과 각종 식재료를 후원하고 이를 주민들이 조리하여 저소득 가구에 전하는 나눔 운동이 한창이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용강동 자원봉사캠프와 통장협의회 등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후원받은 반찬과 식재료를 정성껏 조리 및 개별 포장하여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관내 저소득계층 40여 가구에 직접 배달해준다. 방문 시에는 홀몸어르신들의 말벗이 돼드리는 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후원업체는 엠팰리스웨딩, 더부페, 이찌방, 한림축산, 닥터치킨, 한우명가, 의정부부대찌개, 한방오리, 한라수산, 진로마트 등 11개로 다양해 이웃들이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도 풍성한 편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지역에 음식점이 많은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내 후원업체를 더 발굴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를 확산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펴느 서강동에서도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계층을 위한 각종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독지가 등 주민들의 도움으로 쌀과 전기매트, 겨울내의, 삼계탕 등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어쩌다마주친악기사의 서강마을학교 정나누기 사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성금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장판, 도배, 가전제품, 침구류, 김장 등 다양한 지원물품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